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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광공해 사이에서 별을 낚는 효모입니다.

학업때문에 일산과 전주를 왔다가며하며 잠깐씩 별을 찍고있다. 시간이 없어서, 그리고 아직 너무 많은 노력을 쏟고 싶지 않아서 노필터/노가이드/노관측지 별생활을 하고 있다.

어렸을때부터 별과 우주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번도 망원경으로 볼 생각은 안했다. 그러다 2020년, 중학생이 되어 돈이 좀 생기자 망원경을 구입해보았다. 마침 화성의 대접근 날짜였다.

관련지식이 많이 생긴 지금 본다면 절대 추천하지 않을 싸구려 망원경을 가지고 이것저것 겨누었다. 별자리 하나 볼 줄 모르면서, 어디가 북쪽이고 어디가 남쪽인지 모르면서, 그냥 무작정 망원경으로 별을 겨눠가며 밤을 지새웠다. 그러다 알데바란 근처에서 히아데스 성단을 발견하였다. 히아데스 성단의 Theta2 Tauri 별이 속해있는 삼각형 모양의 별무리. 아직도 그 감격을 잊을수 없다. 히아데스 성단은 나의 첫사랑이였다.